임플란트 뼈 이식 없이 식립해도 되나요?
임플란트 뼈 이식 없이 식립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임플란트 5,000건 이상 식립 경험을 가진,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청라치과 나종찬 원장입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뼈이식 없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자리에 충분한 뼈의 폭과 높이가 있고, 임플란트를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면 뼈이식 없이 식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뼈의 양이 부족해서 임플란트를 원하는 위치에 안정적으로 심기 어렵다면 뼈이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뼈가 조금 부족하냐, 많이 부족하냐”만 보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뼈의 폭과 높이, 임플란트를 심었을 때의 초기 고정, 아래턱의 신경관이나 위턱의 상악동과의 거리까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뼈가 충분하다 → 뼈이식 없이 임플란트 가능
◾뼈가 일부 부족하지만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다 → 필요한 부위만 보강하거나 뼈이식 없이 가능한 경우도 있음
◾뼈가 부족해서 안정적인 식립이 어렵다 → 뼈이식 후 임플란트 식립을 고려
뼈가 몇 mm 부족하면 뼈이식을 해야 하나요?
임플란트는 “뼈가 몇 mm 부족하면 무조건 뼈이식”이라고 하나의 숫자로 정할 수 없습니다.
제가 실제로 보는 기준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확인하는 부분 | 왜 중요한가요? |
|---|---|
뼈의 폭 | 임플란트를 주변 뼈가 충분히 감쌀 수 있는지 확인 |
뼈의 높이 |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만큼 뼈가 남아 있는지 확인 |
초기 고정 | 임플란트를 심었을 때 단단하게 고정되는지 확인 |
주변 구조물 | 신경관·상악동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 확인 |
뼈 폭이 조금 좁더라도 임플란트의 크기와 위치를 조절해 충분한 뼈 안에 심을 수 있다면 별도의 큰 뼈이식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뼈가 아주 많이 부족해 보이지 않더라도 임플란트를 원하는 위치에 심었을 때 고정력이 충분하지 않다면 뼈이식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숫자 하나보다 실제 임플란트가 들어갈 위치의 뼈 상태가 중요합니다.
뼈의 폭이 좁으면 왜 뼈이식을 하나요?
치아를 오랫동안 뺀 상태로 지내면 잇몸뼈의 폭이 점점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의 뼈가 너무 얇으면 임플란트를 충분히 감싸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부족한 부분에 뼈를 보강하는 치료를 고려합니다.
다만 뼈가 조금 얇다고 무조건 큰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플란트 직경이나 식립 위치를 조절해서 주변에 충분한 뼈를 확보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뼈의 높이가 부족하면 어떻게 하나요?
높이 부족은 특히 어금니에서 중요합니다.
아래턱에는 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무작정 깊게 심을 수 없습니다.
위턱 어금니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쪽에 상악동이라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남아 있는 뼈의 높이가 충분하지 않다면 임플란트 식립에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부족한 뼈를 보강하거나 상악동 거상술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3D CT를 보면 뼈이식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나요?
3D CT를 촬영하면 일반 엑스레이보다 훨씬 정확하게 임플란트 식립 부위의 뼈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뼈의 폭과 높이뿐 아니라 신경관이나 상악동의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진료에서는3D CT를 보면서 임플란트가 들어갈 위치를 먼저 계획합니다.
“여기에는 뼈가 충분합니다.”
“이쪽은 폭이 얇아서 조금 보강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 부위는 상악동과 거리가 가까워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런 식으로 설명을 드립니다.
그래서 겉으로 잇몸이 멀쩡해 보인다고 해서 뼈도 충분하다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뼈이식 없이 심는 게 더 좋은 건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뼈이식을 하지 않으면 수술 범위와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뼈가 부족한데도 단순히 뼈이식을 피하려고 임플란트 위치를 무리하게 잡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뼈가 충분한데도 불필요하게 큰 뼈이식을 할 필요 역시 없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경우에 뼈이식 없이 가능한가요?
예를 들어 치아를 뺀 지 오래되지 않았고 주변 뼈가 비교적 잘 유지되어 있는 경우라면 뼈이식 없이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치아가 빠진 채 오랜 시간이 지나 뼈가 많이 흡수됐거나, 잇몸뼈의 폭이 상당히 좁아진 경우에는 뼈이식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치아를 뽑은 원인도 중요합니다.
염증이 심했던 치아를 뽑은 경우에는 주변 뼈가 이미 손상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발치 후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임플란트 상담에서 이것만큼은 물어보세요
뼈이식 이야기를 들으셨다면 단순히 “꼭 해야 하나요?”라고 묻기보다 다음과 같이 질문해보세요.
1️⃣ 제 뼈의 폭과 높이는 충분한가요?
2️⃣ 뼈이식 없이 심으면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나요?
3️⃣ 뼈이식이 필요하다면 정확히 어느 부위가 부족한가요?
4️⃣ 임플란트와 동시에 할 수 있나요?
5️⃣ 뼈이식을 하지 않을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이 질문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시면 뼈이식이 정말 필요한 상황인지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임플란트에서 중요한 건 뼈이식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아닙니다.
내 뼈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적절한 위치에 심을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뼈가 충분하다면 굳이 뼈이식을 추가할 필요가 없습니다.
뼈가 부족하다면 뼈이식을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필요한 부위를 보강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임플란트 치료는 뼈이식을 많이 하는 치료도, 적게 하는 치료도 아닙니다.
내 뼈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필요한 만큼만 보강해서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심는 것.
저는 그게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