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수명, 평생 쓸 수 있을까요? 관리가 더 중요한 이유
안녕하세요! 마음을 먼저 살피는 청라치과 원장 나종찬입니다.
치과에 오시는 환자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원장님, 큰돈 들여서 임플란트 심으면 이제 평생 쓰는 거죠?"
과거에는 임플란트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반영구적이다', '평생 간다'라는 인식이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임플란트가 대중화된 요즘, 치과 의사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임플란트는 심는 것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오늘은 임플란트의 진짜 수명과, 이를 오래오래 쓰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핵심 관리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임플란트 뿌리(Fixture)는 튼튼하지만, 주변이 아플 수 있어요
종종 "임플란트가 부러지기도 하나요?"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물론 아주 드물게 잇몸뼈 속에 심은 임플란트 뿌리(Fixture)가 강한 충격이나 피로 누적으로 부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가 멀쩡한 자연 치아가 부러져서 뽑게 되는 경우가 흔치 않은 것과 비슷합니다. 즉, 뿌리 자체가 고장 나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진짜 문제는 '뿌리'가 아니라 '주변 잇몸'에서 생깁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아시나요?
임플란트는 인공 치아이기 때문에 자연 치아처럼 충치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잇몸병(치주염)은 똑같이, 오히려 더 쉽게 생길 수 있어요. 이를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부릅니다.
임플란트 주변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고 치태가 끼면, 잇몸에 염증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무서운 점은 임플란트에는 신경이 없어서 초기에는 아프거나 시린 증상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결국 증상을 느껴 치과에 오셨을 때는 이미 임플란트를 지탱해 주는 잇몸뼈(치조골)가 점점 녹아내려, 뿌리는 멀쩡한데도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를 뽑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내 임플란트 수명을 늘리는 2가지 핵심 약속
그렇다면 공들여 치료한 임플란트를 문제없이 오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딱 두 가지만 기억해 주세요!
① 칫솔질 그 이상! 치실과 치간칫솔은 필수입니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보다 치아 사이의 틈새가 넓어서 음식물이 더 잘 끼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칫솔질만으로는 이 틈새까지 완벽하게 닦아내기 어려워요. 반드시 치실과 치간칫솔을 세트로 사용하셔서 임플란트 주변을 꼼꼼하게 청소해 주셔야 합니다.
②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
앞서 말씀드렸듯이 임플란트 주위염은 신경이 없어 스스로 알아채기 힘듭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에서는 뼈가 녹고 있을 수 있어요.
따라서 특별한 이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6개월에 한 번씩은 치과에 내원하셔서 정기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으셔야 합니다. 치과에서 엑스레이를 통해 잇몸뼈의 상태를 체크하고, 보철물이 잘 맞물려 있는지 확인하는 것만이 임플란트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치아를 치료하는 것만큼,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제2의 치아로서 우리에게 씹는 즐거움을 되찾아주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심으면 끝'이 아니라, 그때부터 새로운 관리가 시작된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오늘부터 식사 후 치간칫솔 사용하는 습관을 지녀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올해 치과 검진을 미루셨다면, 이번 기회에 꼭 치과에 방문하셔서 임플란트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잇몸을 위해 저희 치과가 늘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