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좋은 경우와 기다려야 하는 경우
치아를 뽑는 날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임플란트 5000건 이상 식립 경험을 가진, 마음을 먼저 살피는 청라치과 나종찬 원장입니다.
네. 발치 당일 바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발치한 모든 부위에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임플란트를 심은 뒤 충분히 단단하게 고정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를 지지할 뼈가 충분히 남아 있고, 계획한 위치에 안정적으로 식립할 수 있다면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즉시 식립의 핵심은 단순히 “빈자리가 생겼으니 바로 심는다”가 아닙니다.
발치한 자리에서도 임플란트를 계획한 위치에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을 때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경우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것이 좋나요?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치료를 고려하는 대표적인 조건은 비교적 명확합니다.
임플란트를 고정할 수 있는 뼈가 충분히 남아 있어야 합니다.
또한 발치 후 주변 잇몸뼈가 크게 손상되지 않았고, 임플란트를 최종적으로 필요한 위치에 식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가 단순히 뼈 안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만들어질 보철물까지 고려했을 때 씹는 힘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위치와 방향에 임플란트를 심어야 합니다.
따라서 바로 심을 수 있다는 것과 바로 심는 것이 좋은 것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치료 계획을 세울 때는 “오늘 심을 수 있는가”보다 “오늘 원하는 위치에 심을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염증이 있으면 바로 임플란트를 심지 않을 수도 있나요?
치아 주변에 염증이 심하면 발치 후 주변 뼈와 잇몸 조직이 손상돼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문제는 단순히 염증이 있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염증으로 인해 임플란트를 지지해야 할 뼈가 얼마나 손상됐는지가 중요합니다.
주변 조직의 손상이 크고 수술 부위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치아를 먼저 발치한 뒤 조직을 회복시키고 다음 단계로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것이 치료 계획에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잇몸뼈가 부족하면 왜 기다려야 하나요?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임플란트를 지지할 수 있는 뼈가 필요합니다.
발치 후 남아 있는 뼈가 부족한데 치료 기간을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뼈의 높이나 폭이 부족해 임플란트를 충분히 고정하기 어렵거나 계획한 위치에 식립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먼저 뼈를 확보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뼈이식을 먼저 진행하고 회복 기간을 거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치료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기다리는 이유는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심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다리는 것입니다.
발치 후 바로 심는 것이 치료 기간을 무조건 줄여주나요?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을 같은 날 진행하면 수술 횟수나 치료 과정의 일부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경우에 치료가 가장 빨리 끝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에도 뼈와 임플란트가 안정되는 과정이 필요하고, 최종 보철물을 올리는 시점 역시 수술 부위의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당일 임플란트 = 치료가 바로 끝나는 방법”으로 이해하면 안 됩니다.
치료의 시작 시점이 빨라지는 것과 전체 치료가 빨리 끝나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기다렸다가 임플란트를 심으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발치 후 일정 기간을 두면 수술 부위의 염증과 손상된 조직을 먼저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뼈이식을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환경을 만든 뒤 다음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만 놓고 보면 기다리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빠르게 심는 것보다 계획한 위치에 안정적으로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치 후 바로 임플란트를 심었을 때 원하는 위치를 확보하기 어렵다면, 시간을 두고 치료 환경을 만든 뒤 진행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심는 것과 기다리는 것 중 무엇이 좋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CT와 발치 부위의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됩니다.
치료 계획을 세울 때는 다음과 같은 부분을 살펴봅니다.
임플란트를 지지할 잇몸뼈가 충분한지
뼈의 높이와 폭은 어느 정도인지
염증으로 인한 조직 손상이 있는지
임플란트를 계획한 위치에 식립할 수 있는지
수술 후 충분한 초기 고정을 얻을 수 있는지
이 조건이 갖춰졌다면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금 심는 것보다 조직 회복이나 뼈이식이 먼저 필요한 상태라면 치료 단계를 나누는 것이 맞습니다.
임플란트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심느냐가 아닙니다.
지금 심는 것이 내 치아와 잇몸 상태에 맞는 치료인지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